오십살이의 일상

한글학교 5학년 종강식, 뜻밖의 선물-“개근상은 놓쳤지만, 대상을 안았다!”

오십살이 2025. 5. 19. 05:12
반응형

 

“딸은 대상, 아내는 감사장… 우리 가족이 상을 휩쓸었어요”

 

미국에서 살다 보면 우리 아이가 한국어를 잊지 않도록 한글학교는 거의 필수코스처럼 여겨지죠.

특히 유학생 출신 부모들은 뭔가... 운명처럼(?) 보내게 되는 곳입니다.

 

저희도 그 흐름(?)을 따라 딸래미를 매주 토요일 한글학교에 보냈고, 이번 주말은 5학년 종강식이 있던 날이었어요.

사실 봄방학 때 여행을 다녀오느라 하루 결석한 탓에 개근상은 물 건너갔고, ‘이번엔 상 없이 그냥 마무리겠구나~’ 하고 있었죠.

 

그런데…!

서프라이즈 1. 딸의 대상 수상

한글 손글쓰기 대회에서 당당히 1등, 대상을 받았습니다!

와우… 예상 못 했던 반전.

속으로 “개근상? 그게 뭐죠?” 하고 혼자 셀프 위로했던 저,

갑자기 마음속 개근상 상자 봉인… 뿌듯한 미소만 가득.

한글학교 5년차, 글씨보다 진심이 닿았나 봐요
대표사진 삭제

한글 손글씨 대회 1등 대상을 수상하는 딸래미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서프라이즈 2. 아내의 이름이 불리다?!

 

바로 옆에서 지인과 수다 중이던 아내가 갑자기 감사장 수상자로 호출되는 거예요!

무슨 일이야…? 하고 봤더니,

그동안 점심봉사를 무려 세 번이나 했다고 학교 측에서 따뜻한 감사장을 준비해주신 거였어요.

 

“이 가족, 오늘 상 휩쓸러 왔나 봐요?” 라는 농담이 절로 나올 만큼, 그야말로 예상 밖의 이중 수상 이벤트!

이 집안, 엄마도 상 타고 딸도 상 타고… 아빠는 운전 상?
매주 토요일, 몰래 MVP였던 그녀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글학교 보내길 참 잘했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반응형